시설 개보수로 내년 7월까지
설악·오대·치악산 등산 통제

강원 설악산 국립공원내 케이블카 운행이 다음달 2일부터 내년 7월20일까지 전면 중단된다.
또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 등 도내 3개 국립공원의 등산로도 15일부터 한달간 통제된다.
케이블카를 운영하는 설악관광주식회사는 14일 “시설 개보수를 위해 케이블카 운행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설악산 국립공원내 소공원과 권금성간을 운행하는 케이블카는 국내 궤도법상 안전 규정에는 문제가 없으나 32년 전에 설치돼 시설과 건물이 낡고 편의시설도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회사측은 “새 케이블카는 강풍 등 설악산 지역의 갑작스런 일기변화 등 자연재해 상황을 대비해 선진국 안전규정에 부합하는 시설로 설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 등 강원지역 3개 국립공원의 22개 등산로도 산불 예방을 위해 15일부터 한달동안 출입이 통제된다.
<곽태섭기자 kdrea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