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콩보다 콩나물이 더~효능

작성자: 산길
작성일: 2003/05/03 [16:18]

'콩보다 콩나물이 더 효능'


콩보다 콩을 발아시킨 콩나물이 숙취해소와 골다공증에 효과가 있는 각종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콩나물은 각 부위에 영양소가 골고루 분포돼 있어 머리와 꼬리를 떼고 요리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 호남농업시험장(장장 이성희)은 2일 콩나물의 기능성 성분을 분석한 결과 콩 종실보다 콩나물에서 ‘아이소플라본’과 ‘아미노산’ 함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호남농업시험장에서 자체 개발한 풍산나물콩의 경우 총 아미노산 함량은 그램당 361.73㎎이었으며, 이 가운데 ‘아스팔트산’과 ‘아스파라진’은 각각 35.57㎎, 2.567㎎이었다. 하지만 콩나물의 경우 총 아미노산 함량은 현격히 증가해 머리부위에서 616.10㎎, 몸통 390.54㎎, 뿌리 278.89㎎으로 나타났다.

또 골다공증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제니스테인’과 ‘다이드제인’ 함량도 콩보다 콩나물이 현저히 높았다. 풍산나물콩의 아이소플라본을 분석한 결과 원료콩에는 총 0.26%가 함유돼 있었으며, 그 중 제니스테인과 다이드제인은 그램당 각각 0.44㎎, 0.39㎎이었다. 총 아이스플라본 함량도 콩에서는 2.64㎎이 함유된 반면 콩나물에서는 머리와 몸통, 뿌리에서 나란히 3.20㎎, 2.37㎎, 3,99㎎이 추출됐다.

이미자 연구사는 "식품에 존재하는 다양한 기능성 물질이 만성질환이나 질병예방은 물론 일부 치료효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기능성 성분은 콩보다 콩나물이 많이 함유돼 있는데다 콩나물의 머리부위와 몸통뿐만 아니라 뿌리에도 다량 함유돼 있으므로 잔뿌리를 제거하지 말고 모든 부위를 골고루 섭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한편 콩에 함유된 아이소플라본은 여성의 갱년기장애를 줄이고 호르몬과 관련된 유방암, 골다공증, 관상동맥 심장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또 콩나물에 다량 함유된 아미노산인 아스파라진은 알코올 섭취시 생성되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 과음으로 인한 해독작용을 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 새전북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