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송년준비산행

원태언
일시:1986.11.23
회비:1000원
코스: 망월사-석림사-능선-정상-산장-217계단-수락유원지-사기막
산행기:
너무도 맑은 좋은날씨였다...
금년의 마지막 산행이 될지도 모를 발걸음이라 출발서부터...섭한마음이 들어온다....
매년 송년산행은 이곳에서 야영을 전제로하기에... 어쨌튼 금년의 고별 산행의 송년회 준비 산행관계로...노가다까지 포함된 산행...대지극장에 도착을하여 두리번 거리고출발의 시간이 되었지만....
저멀리 신사의 한양반이 어슬렁...용민형이 오고 잇고...선보러 가나?...아마?쫌 의심스럽다...

잠시후 상진형이 도착을 하고...한시바쁘게 이별의아쉬움 속에 출발...망월사 파출소 앞에 하차를 하여 소주한병?배낭에 넣고...기나긴 도로를 따라 석림사 입구에 도착...둘이서 오랜만에 호젓하게 걸으며...석림사에 11:5분에 도착...물보충후 정상을 향해 능선길로 접어 들었다...

가볍게 산행을 하기에는 비교적 좋은 날씨에 어느덧 주능선 휴게소에 도착을 하여 북쪽으로는 수락산의 아름다움이 시야에 들어오고...눈아래로는 수락산장이 보였다...남쪽으로는 불암산의 바위능선이 길게 뻗어 있고....이제부터는 작업의 현장으로...출발

모든회원들이 송년회산행후 야영시에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고자...작업을 해야하는 힘든 작업을 둘이서 해야 하는것이다...일종의 봉사라할까?...*^^*
산장의 주위에는 많은 조각나무들이 널려 있었고...열심히 나무를 주워서 감추어 놓기에 바쁘다...
또한 산장도 깨끗이 치워놓아야 하기에...이것이 매년의 연례행사이기에...즐거움이 더한다.

작업을 종료하고...산장에서 중식을 한후 소주도 한잔씩 주거니 받거니...눈알이 빙빙돈다...힘들어서?인가...하산을 시작하고...계단이 왜이렇게 오늘따라 길어보이는지...둘이서 세기시작 ...217계단
또한 발바닥이 보이지 않도록 하산을 하며...첫다달은 주막에서 포천 막걸리...쭈~~~욱
산악회와봉사라는 주제로 둘이서 열심히 토론을 시작...결론을 바쁘게 내리고...
술취한 예기는 다음날에는 모두...꽝!...*^^*서둘러 귀가 해야하는 한해의 마지막 산행 준비 산행은

날이 저물면서 시간을 더해가고 있었다...사기막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하여 의정부행 버스에
몸을 싫고...다음주의 송년산행이 벌써 머리속을 스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