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국사봉 산행기

작성자: 일용
작성일: 2002/06/03 [19:48]

국사봉 산행기(605 미터)

윤 성 선

소 재: 경기도 포천군 내촌면
일 시: 1986.8.17
참 가: 최원준 윤성선 박일용 박수현 안성언 원태언
코 스: 내촌리-오림포-동계곡-546고지-605정상-새말(소하2리)하산....6시간정도소요
산행기:

답답한 도심을 빠져나가는것만으로도 시원하게 느껴졌다...마음이 초~급하여서 청량리에서 좌석도 없는 버스를 타고 선채로 출발을 하였다...40여분을 달리다가 내촌에 도착을 하였다...
벌써공기가 상큼하게 느껴졋다...

오림포까지 40여분을 걸어서 갔는데...시골길을 터벅터벅 걸어가는맛도 색달랏다...
오림포에 도착하여 물긷는 처녀에게 국사봉가는 길목을 알려달라고 하였더니...국사봉이 어느거냐고 오히려?반문을 하였다...속으로 아무리 좋은 것을 곁에 두고서도...알지못하면...소용이 없구나 하고 생각을 했다.

먼길을와서 땀을 흘리며...오르려고 하는사람이 있는 반면에...코앞에 좋은 것을 두고도 쓸줄모르는사람이 있다고 생각을 했다...결국 다른 마을 사람에게 물어서 길목으로 들어섰다...그런데...마을사람들은 국사봉을...국수봉으로 부르고 있었다...

민가에 들어서 수통에 물을 가득 채우고 산행을 시작 했는데... 조금 오르다 보니 길이 온통 잡목으로 막아져 있어서 꽤...애를 먹었다.식수도 눈에 잘띄지않아...물을 민가에서 받아가지고 온 것이 다행스럽게 여겨졌다...

잡목을 이리치고 저리치면서...1시간정도 오르다가...산중턱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계절의 진미 복숭아를 꺼내 먹었는데...효용가치로 본다면...도시의것보다...1000배 정도는 더큰것같았다...
몇 개의 중간고지를 넘어 국사봉605미터 정상에도착 한 것은 오후 1시30분경 이었다...

3시간30여분이나 땀을흘리며...올랐으니 허기가 지는 것은 말할나위도 없었다...정상에서 먹는 돼지고기 맛과 소주맛은 일품이었다...제각기 산의 묘미를 한마디씩 예기하고...하산을 시작하였다...

당일산행의 코스로서는 약간긴편 이었다...우리는 최~단코스를 정하여 하산하기 시작하였다...새말(소하2리)에 도착하여 시계를보니 3시30분 이었다...

우리 일행은 강가에 짐을 풀고 우선 발을 시원한 강물에 담궜다...우리의 옷은 비를 맞아 온통젖고 잡목 때문에 신과바지는 십년동안 빨아 입지않은 모양 이었다...
그래도 우리들은 무억이 그리좋은지 서로를 보며 웃어대기만 하였다...맑은물 에 발담그고 한병남은 소주를 반주삼아 점심을 한후에 여운을 가득 남기고 다시 서울로 마음은 떠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