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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광태 tewon@hankukmotors.com http://hankukmotors.com ] - 2001년 06월 12일 오후 9시 47분에 남기신 글
넘좋았고...그리고 나는 머리가 나쁜가벼... 조회수 [ 2997 ] 수정 하기 삭제 하기  

넘 좋았고...그리고 나는 머리가 나쁜가벼...

작성자 : 김광태
작성일 : 2001/06/11 22:27
조회수 : 9

먼저 이번 4차 등반대회에 참여할수 있게 기회를 제공해주신 우리 함청의 모든 임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특히 산악대장및 총무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ㅎㅎㅎ

이번 등반대회는 나에게 있었서 참으로 많은 것을 시사해주는 등반대회였다...

첫째, 야간등반이라는것이 새로운 경험을 할수가 있었고...
둘째, 모든 활동에는 진행 및 책임자의 지시를 반드시 따라야 한 다
세째, 역시 삶의 경험이 많은 선배의 말씀을... 특히 외지에 나가서
는 반드시 귀담아 듣고 따라야한다는것이며
네째, 무엇이든 좋은 일에는 하늘의 도움이 있다는것...

*** 중요 ***

다섯째, 나의 체력에도 한계가 있다는것 과 역시 나는 머리가 나쁘
다는것...ㅎㅎㅎ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이유는 앞으로 글을 올릴 대원이나 대장님을 위해서 접어두고...

(나는 평상시 산행이라는 것은 좋은 공기와 산의 장엄함과 아름다움을 느끼자는 것인데 이꼭두 새벽에 산행을 하자는 원대장을 ?친?이라고 속으로 조롱하고 있었다...왜냐하면 밤에는 산의 장엄함과 아름다움을 볼수가 없을뿐더러... 낮에는 나무에서 산소를 제공하지만 밤에는 나무도 독기운을 뿜어내기때문에...ㅎㅎㅎ)

그런데 거기에 왠 ????들이 그렇게 많은지! 나는 속으로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렇다면 내가 잘못생각한 모양이군... 미안허이 원대장하며 속으로 욕하고 사과하고 ... 웃고...크~~~ 내가 미쳤군)

사발면 하나로 요기을 채우고 등반을 시작한것은 새벽 3시 (등산로가 새벽 3시부터 열리기때문에), 많은 등산객들과 함께 산행을 시작하였다...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마치 촛불 행진이라도 하는듯이 춤을 추며 흔들리는 랜턴 불빛의 행렬은 그것자체로 아름다움이 였으며 그속에 내가 있다는것에 나는 속으로 탄성을 지르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평일같으면 편히 쉬고 있었어야 할 나의 다리가 고난의 산행을 시작하였니 시간이 흐르고 산이 낮아 질수록 다리가 천근 만근같이 무거우면서 떨어지지 않는것도 당연하지...

현재 나의 위치는 앞에올라가고 있는 등산객들과 아래서 올라오는 등산객의 랜턴 불빛으로으로 알수 가늠 할 수가 있었다.

땀은 비오듯 흐르고 잠시 쉴때는 눈도 감길려고 하고...평상시에 지은죄가 많아서 그런지 갑자기 무언가가 어둠속에서 튀어 나올것같은 생각이 들고... (이제는 죄짓고 살지 말아야지...)

내가 왜 이고생을 사서하는지 반성도 하면서 다시는 이런짓 않겠다고 다짐을 해도 수십번을 했다... (가깝고, 운동하기 딱좋은 산들만 다니자고 산악부에 동참을 했지, 이고생시키라고 산악부에 동참 했나 하면서 원대장 욕도 수없이 했고... 만일 원대장 욕한것을 물로친다면... 우리나라 가믐도 해갈 되었을텐데...ㅎㅎㅎ)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포기하고 다시 내려가자 하며, 속으로 얼마나 갈등을 했는지... 혹시 누가 나에게 멋진 핑계거리가 될까? 이경식회장을 꼬셔서 같이 내려갈까?????

그런데 내가 어떻게 산행을 맡칠수가 있었냐하면... 아이러니컬하게도 내가 꼬셔서 같이 포기하고 내려갈까 하던...ㅎㅎㅎ 이경식회장이 있었지... 나의 구세주... 나의 희망... 나의 동지... 오! 이경식!!!

출발전의 이경식회장 그대로 였다면 벌써 낙오를 했음직했는데...
이게 왠일인가... 힘들어 나오는 숨소리가 전산을 울림직한데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진지하게... 꿋꿋하게올라가는 이경식 회장을 보니... 내가 어찌 저렇게 진지한 사람을 꼬셔서 평생후회할 짓을 하게 할수가 있단말이냐... 라는 생각에 ... 다시 마음을 새로히 하고 걷고... 때로는 기고... 두번이나 미끄러져 한번은 정갱이가 깨지고... (지금 소설쓰냐???... 허지만 소설은 계속된다... 아니... 계속될수 밖에 없다...ㅎㅎㅎ... 사실이니까...ㅋㅋㅋ)

어둠이 걷히고 동이트면서... 서서히 설악의 웅장함과... 아름다운 자태가 드러나기 시작학고... 새벽에 우는 새들의 아름다운 선율은 나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였던것이다...

아! 이 고난의 끝에... 드디어 정상 대청봉"""""~~~봉... ㅎㄱㄹ, ㅎㄱㄹ, ㅎㄱㄹ

증거를 남겨야 한다며 대청봉 정상에서 사진활영에 열중인 등산객들 틈에서 우리도 예외없이 증거남기기에 나섰다...ㅎㅎㅎ

아! 이를 어쩌랴... 그시간에 우리의 정신적 지주... 철수형님이 속초 도립병원에 입원을 하고 계실 줄이야!!!... 왜?... 그건 나도 모르지...

모르지만 걱정이 아니 될수가 없었지... (방송용...ㅎㅎㅎ) 어쨌든 큰일이 아니기를 속으로 바라면서... 우리는 대청봉을 뒤로하고 하산을 시작하였다... 원대장의 설명을 들으며... 이것은 울산바위... 저것은 비륵봉... 저산뒤에 백담사가 있으며... 이 밑으로는 봉정암... 저쪽이 진부령... 저쪽으로 공룡릉... 등등등;;;
나는 고생끝...그리고 즐거운 하산길로 오판을 하며 즐거이 내려가고 있는데... 이 하산길이 또한 장난이 아닌것이 서서히 들어나기 시작하면서 나는 다시 끝없는 원대장을 향한 원망의 화살을 날리기 시작하였던것이다... (산을 올라갈때 힘들면~~포기하고 내려가면 되지만... 내려갈때 힘들면 포기하고 ... 다시 올라가는건가???? 글쎄 갸우뚱???... 아니 내려가는건가??? 아니지 내려갈때 포기하면 다시 올라가야지???... 그러면 올라가???)

그러나 그도 잠시... 설악의 아름다움은 끝없이 펼쳐지기 시작하였다... 그 아름다운 계곡과 더불어 흐르는 맑은 물들... 그 자연그대로의 시원한 물의 느낌이 내 손끝에서부터 내온몸을 휘감았을 때... 나는 이 느낌만으로도 올여름은 무난히 넘길수 있을것 같았다...

이 많은 느낌을 뒤로... 뒤로하면서... 드디어 비선대에 도착하였고... 우리를 마중나온 속초의 고윤식회장님과 벙원에 계실줄 알았던 김철수 명예회장님, 그리고 어쩔수 없이 산행을 하지 못하고 명예회장님을 간호하던 안준호회원을 만났다...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다행이도 철수 형님이 거기 계셨던것이였다... 안색은 무척 안좋아 보였으나... 어쨌든 마음 한구석에서 묵직하게 자리하고 있던 걱정이라는 덩어리가 풀어지고 있었던 것이였다... 너무 반가웠다...

준호왈... 죽은 사람없수???... 다내려 왔수???... 이 인간이 누구하나 작살나기를 바랬나???... 그렇다면 그가 누구일까>>>ㅋㅋㅋ

나여!!!!!!!!!!!????????????

어쨋든 이번 등산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철수 형님은 철수 형님대로 등산을 한 우리 보다 더 힘든 밤과 새벽을 보냈고...

준호도 선배의 간호을 위해서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냈으며

또한 동네북격인 우리 중앙 함남의 뒷바라지꾼 고윤식 형님도 이번에도 예외없이 우리 뒷바라지에 고생이 많았습니다...

우리 모두는 바닷가로 이동하면서 우리의 산행은 끝을 맺는다...

그런데... 이를 어쩌랴??? 나는 역시 머리가 나쁜가봐...

이런 힘든 고생을 무엇때문에 하는가하며 다시는 이런 산행 및 행군을 하지 않겠다고 맹세와 다짐을 산행중에도 또한 꿈에서 까지 거듭하였거만....

오늘 눈을 뜨고... 생각하니... 그모든 고통은 온데 간데없고...
어제의 성취감과... 즐거움만이 온 뇌리를 스치니... 이를 어찌 머리가 나쁘다 아니할수가 있으오리까?????!!!!~~~~

끝으로 이경식회장... 그 증거물이 잘 나오지 않으면 어찌하리오...

잘나오기를 바라며...

함남 중앙청년회 화이팅...
함남청 산악회 화이팅... 다음 산악지 빨리 공지해 주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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