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김종훈

[산의개황]

-강원도 화천군과 경기도 포천군의 경계에 위치한산으로 깊은계곡과 맑고 깨끗한 물등...아마도 속셍에 찌들은 우리의 심신을 깨끗하게 해줄산...

일자: 1987.5.24. 상봉터미널 육각정앞
참가: 민병수.설종현.김종훈.강만근.

-내용
아침8시45분 상봉터미널 육각정 앞에 도착하니 설종현씨 혼자만 나와 있었다.
하늘도 비가 올듯 찌뿌등 한데 9시가 다 되어가도 병수형과 태언이 형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할수없이 표를 3장만사고 버스를타니 병수형이 헐레벌떡 뒤어오고 있었다.
급히 한장을 더 끊어 차에 오르니 9시25분 차가 예비차라 백운계곡 까지 밖에 안간다고 했으나 광덕고개까지는 멀지 않아 보여 그냥 출발을 했다...

날씨도 다시 해가 나와 상쾌하였고... 버스 창밖으로 보이는 논들도 어느새 모를 다 심어 여름이 다왔음을 실감케 하였다.

백운계곡에 도착후 광덕고개로 가는 아스팥트 길을 따라 가는데...20분쯤이면 도착할줄 알았던 광덕고개 정상이 40여분이나 걸어도 나타나질 않는다... 더군다나 군인들이 경계를 나왔다고... 진을 치고...
걸어서는 갈수 없다고 막는 것이었다...

10분쯤 차를 기다리다가 군발?이와 타협?...하고 5분쯤 오르다보니 빈봉고차가 올라오는것이 아닌가...재빨리 손을 들어 차를 세우고 고마운? 봉고차에 몸을 실었다...

차를 타고가는데도 한참을 가서야 광덕고개 정상 이었다...
그냥 걸어 올라 왔으면 산행도 못하고 밥만 먹고 갈뻔한 순간 이었다...12시쯤 되어 광덕고개 산행기점에서 산행을 시작 했다...

1년생 더덕도 캐고 오미자도 뜯고 하면서 산을 오르다보니 어느덧 정상 시계를 보니 1시20분 이었다...간단히 토마토와 영양깽으로 간식을하고...
계곡을 향해 출발...가파른 길을 내려오다보니 듣기만해도 시원한 계곡물 소리가 들려 왔다...

계곡물로 세수도하고 돼지고기를 구워 먹으며...소주도 한잔씩...
밥을 먹고 오미자차를 끓여서 한잔씩 돌리고 계곡 입구로 출발...백운계곡에서 콩시루 같은 서울행 버스를 타고 2시간여를 시달린 끝에 상봉 터미널에 도착...

파김치된 몸을 끌고 ...다방에서 시원한 사이다 한잔과 엽차 2잔씩을 곱창에 채우고...오늘산행 종료됨을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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