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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종훈 ] - 2004년 09월 15일 오후 8시 55분에 남기신 글
지리산 종주 하계산행 -두글... 조회수 [ 4951 ] 수정 하기 삭제 하기  

지리산 종주

글: 김종훈

일시:1987.8.5~8.9.(4박5일)
참여: 김경남.김종훈.구자분.김은숙.강인숙.장정주.전인선.김재태.
........김상태.박인선.

산행일정및.코스
.
8월5일:22시45분 서울역 출발

8월6일
04시50분 구례구역 도착-05시10분 화엄사 입구 도착-06시10분 계곡 도착(조식)-08시계곡출발-08시50분 참샘터도착-09시45분 중재-10시 신선대-11시10분 눈썹바위-11시40분마넹기-11시50분 노고단 산장-12시50분 노고단정상
12시35분 노고단 출발-13시30분 돼지평전-13시50분 임걸령(중식)-15시00분 임걸령 출발 -15시40분 노루목-16시 삼도봉-16시35분 뱀사고16시50분-뱀사골 출발-17시30분 토끼봉-19시30분 연하천 도착및 야영준비

8월7일 : 06시30분 기상및조식-07시45분 연하천출발-08시형제봉-09시20분벽소령야영지-09시50분 벽소령-10시30분선비샘-12시30분-세석산장 도착 야영

8월8일:04시50분 기상-07시35분세석출발-07시50분촛대봉-08시50분-연하봉-09시5분장터목산장-09시45분 제석봉-09시50분 통천문-10시10분-천왕봉-정상
10시40분천왕봉출발-11시 중봉-12시55분치밭목산장(중식)-15시10분 출발-15시35분무재치기폭포-18시20분유평리도착-19시55분 매표소도착

20시 버스편으로 진주로 출발-22시 진주도착(석식)
22시40분 여관1박

8월9일:09시30분 기상-12시45분 진주출발-17시45분 서울 도착
18시30분 산행 소감 발표후 해산.

산행기:
2년전에 가보고는 처음인 지리산 산행 더구나...조금은 무리라는 이야기들을 뒷전에 흘려버리고 대원사쪽으로 코스를 잡아 명실공히 지리산 종주의 최고 긴코스를 택햇기에 어려움을 각오하고 집에서 나왔다...

서울역에 도착을 하니 10시가 조금 넘어 있엇고 설악 북주능과 서북주능 연결 등반을 하고 온 안성언 .김갑수.설종현 ..형님...또 몇일전에 같은 지리산 종주코스를 당일로 단독 종주를 뛰고온 원태언 형님과 호숙이누나 또 용우등 여러사람들의 환송을 받으며 개찰구를 빠져 들어 갔다...

기적소리와 함께 움직이기 시작한 기차 안에서는 조금은 설래이는 마음으로 잠도 자지 못하고 구례구역에 도착을 하였다...1200원씩이나하는 입장료를 내지 않기 위해서 잽싸게 택시를 2대를 잡아 5명씩 나눠 타고 화엄사로 향했다...그러나 아직도 컴컴한 어둠속에서 매표소에는 환희 불이 밝혀 잇었고 꼼짝없이 거금 12.000냥을 헌납하고 말았다...

경남이를 선두에 세우고 나는 후미에 서서 아침을 먹기 위하여 계곡이 있는 쪽으로 지리산의 넓은 품안에 안겨 들었다...그러나 어둡고 나무가 우겨져서인지 처음 부터 길을 잘못들어 흐르는 계류에서 일단은 아침밥을 지어 먹었다...날이 밝고 아침밥을 먹은뒤에야 각자 가지고온 짐들을 분배해 나눠지고 훤이 뚫린 길을 따라 전진을 해가니 정상적인 등산로와 만난지점은 화엄사에서 이미 1킬로나 올라온 지점 이었다...이제는 길을 찾을 필요도 없이 노고단 정상을 향해 씩씩 거리며 진한 육수 국물을 흘리며 걸음을 재촉햇다...

막상 걱정햇던 은숙이가 열심히 올라가주어 후미에선 나는 훨씬 쉽게 오를수 있었다...그러나 집선대를 지나 상태가 발에 쥐가 나는것이 아닌가...조금가다 주저앉곤하는 상태는 조금후엔 풀리리라 생각했던 내생각과는 달리 노고단 정상까지도 계속 그모양 이엇다...이런저런걱정 때문에 훈련차 올라오던 이준희.손상주 등의 씨름 선수들도 눈에 안들어오고 다만 어던 방법이 최선이겠냐는 생각에 해골?만 복잡해져 갔다...노고단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동안 상태의 발을 따고 압박 붕대를 감고 점심을 먹기로한 임걸령으로 향했다...

계속해서 절며가는 상태를 앞으로두고 나는 뱀사골에서 내려보내기로 마음을 굳혓다...한명때문에 종주 산행을 포기 할수없는 처지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임걸령에 도착을 하여 라면을 끓이고 아침에 싸온 김밥 한개씩을 먹고 휴식을 조금 취했다.제놀을 붙이고 누워있던 상태가 언제 그랬냐는듯이 돼지평전을 지나면서 내눈에 멀어질때...나는 크게 한숨을 돌릴수 있었다...강인숙씨와 후미에서 어제 잠을 못자서 졸립다는 은숙이를 재촉하며 뱀사골에 도착을 하니이미 오후 4시30분이 넘었다...첫날 벽소령에서 1박하기로 한 계획을 부득불 연하천 산장에서 1박하자는 여러 회원들의 협박내지는 애원에 할수없이 예정을 바꾸기로 하고 연하천을 향해 어느새 무거워진 발길을 옮겼다...

총각샘에서의 시원한 물맛을 만끽하며 연하천에 도착하니 오후7시30분...아니?그런데...이미 연하천은 무슨 대학인지 나발인지 10여명이 텐트를 쳐놓고 있는것이 아닌가. 있는욕 없는욕 다 지부리면서 간신히 텐트칠 자리를 만들어 텐트를 치니 어느새 컴컴한 사방에서 음산한 산바람이 불어오고 있었다.텐트를 칠동안 준비한 밥을 허겁지겁 밥통에 담고나니 어느새 10시 ...자리를 덜차지하는?나를 차지하려는 치렬한 경쟁 속에서 ...흐뭇한 웃음을 지으며 자리에 누웠다...피곤함에 눈을 감자마자 잠들었던 내가 일어나보니 어느덧 6시가 넘어 있는것이 아닌가...5시에 기상한다는 계획이 무참히 깨지고 시간을 단축하기 위하여 식빵 2쪽에 어제 남은 밥으로 만든 김밥 반개씩을 먹고 7시45분에야 부랴부랴 연하천을 떠났다...

오늘만큼은 필히 계획되로 치밭목산장까지 치리라 마음먹으며 쳐지는 은숙이를 독려하고 큰소리도 치며 선비샘을 지나갈때 심상치않은 가스가 바람에 날리는것이다...우려했던되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며 사람을 날려 버릴듯한 강풍이 세석을 목전에두고 불기 시작하였다...간신히 세석에 도착을 하여 짐을 풀자 이미 산장에는 7~80여명의 인원이 빽빽이 앉아 있었고...밥을 하는 창고와 화장실에도 이미 진을 치고 있었다...조금 숨을 돌리며 비싼 과자지만 과자를 몇개 사서 먹고 있자니 비는 어느새 폭우로 변했고...바람또한 잘생각을 않고 더욱 거세진다...비바람이 지면 장터목까지 갈려고 하엿으나 허기진 상태에서는 무리라고 생각되어 눌러 앉기로 결정을 하였다...구자분씨와 강인숙 씨가 고생하여 끓여온 라면으로 허기를 때우고 산장의 법칙에 따라 남녀가 구분되어 1000원씩내고 자리 배정을 받았다.말이 자리이지 이건 다리도 제되로 펴지 못하고 앉아 있으려니...마루 바닥에 엉덩이도 배고 다리도 저려 숫제 서있는것보다도 못했다...

거기에다 옆에서는 술을 진탕 먹는놈이 오바이트를 해놓고 널브러져 끙끙대고 있고.추위에 질린 여자의 울음소리...거기에다가 급체한듯한 여자의 비명등으로 이건아예 난민수용소라 할까...잠도 못자고 계속 자리에 쪼그리고 앉아 있다가 새벽 4시쯤 되어 바람과 비가 멈춰 텐트를 하나 치고 바로 아침 준비를 하였다...설악팀들도 비로인해 예정된 산행을 끝마치지 못했기에 ...우리만큼은 예정되로 산행을 하리라 다짐하며 세석 산장을 출발했다...세석을 출발하여 큰놈으로 고구마 한개를 삶아놓고 한층 가벼워진 걸음으로 천왕봉을 향했다...새로지은 장터목 산장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방!찍고 남한에서 2번째로 높은곳을 향하여 ...경남이에서 이어받은 선두에서서 제석봉을 거쳐 삼대에 걸쳐 죄가 없어야만 통과 할수 있다는 통천문을 통과하여 천왕봉에 오르니...10시10분...아득이 아래로 보이는 운무가 바람에 날리는 천왕봉에서 기념 사진을 열심히 찍고 아침에 싸둔 김밥과 오이로 간식을 하고 아쉬움을 남겨 둔채로 중봉으로 향했다...

태언이형이 붙었다던 영지 리본은 어제 비에 떨어졌는지 보이지를 않는다...열심히 진행을 하여 중봉에 올라서니 웬? 할아버지가 앉아서 통조림을 먹고 있다...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먼저 가껬다는 말을 남기고 치밭목을 향해 내려갔다...그러나 여태까지의 길과는 달리 네발로 기는곳이 곳곳에 나타나 걱정을 일게 만들었다...아니나 다를까? 막 바위에서 내려와 앞으로 한발자욱 디디는데...찢어질듯한? 비명소리에 깜짝 놀라 뒤를 보니 구자분씨가 오른발을 움켜쥐고 주저 앉아 있는것이다...대충?의 응급조치를 하고 구자분씨 배낭을 나눠메고 뒤를 경남이에게 맡기고 치밭목으로 향했다...

지겨운 내리막길을 한참 내려가 치밭목산장에 닿으니 어느새 오후 1시가 다 되어있었다.내려온 사람들이 점심을 준비하여 다 되어갈 무렵 후미가 나타났다...발목이 다친곳이라서 걱정을 하였는데...이제는 괜찮다는 구자분씨의 말에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경치좋고 정말 산장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치밭목산장 을 배경으로 사진을 한방 찍고 산행의 종착지인 대원사를 향해 걸음을 재촉 하였다...내려가는 길중에 있는 무제치기 폭포에서는 산지에서 봤던 물이 안흐르는 폭포가 아니라 어제의 비로인해서인지 넓이 약 50여미터 높이 50미터의 3단으로 떨어지는 물줄기는 가히 장관 그자체였다...필림이 없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로 기념사진은 후에와서? 찍기로하고 폭포물에 머리를 빨고 다시 대원사를 향해 계속 진행을 하였다...

하산길은 지겨운 숲속터널의 연속 이었다...가끔가다 나타나는 계류만이 시원함을 뿜고 있었고...후미를 생각하여 리본을 열심히 달며 내려오다보니 드디어 유평리 다리에 도착을 하였다...너나할것 없이 신발과 양말을 벗고 다리위의 계류에 다리를 담그기 바빴다...30분쯤 있으니 구자분씨등이 내려왔다...걱정했던 다리는 다행이도 괜찮은것 같았다...하늘을 보니 비가 곧 쏟아질것 같아 바쁘게 서둘었다...아스팥트길을 50여분 가량 걷자니 이것은 아예 산길을 걷는것보다 더 피곤했다...매표소에 도착을 하니 마침 진주로 가는 막차가 있어 피곤한 몸을 차에 실었다...

여성 동무들의 노래소리와 차 스피커에서 나오는 시끄러운 음악도 내귀에는 그져 자장가로 들리며 무거운 눈까플을 내리 깔았다...떠들석한 소리에 눈을 뜨니 어느새 진주의 야경이 창밖에 투영된다...무사히 별사고 없이 산행을 끝마친 여러분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또 산신령님께도 감사드리며...
다음 산행때도 즐거운 산행이 이어지리라 생각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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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 2004/10/0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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