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함청산악부 고대산으로 유격훈련 다녀오다...

작성자: 김광태
작성일: 2001/03/13 [23:24]

함청산악부, 고대산으로 유격훈련 다녀오다...
우리 중앙청년회의 산악부 출범을 축하드립니다...
3월 11일 일요일. 중앙청년회 산악부의 출범식을위한 처녀 등반대회를 위해 의정부 전철 매표서 입구에서 9시에 만난 12명의 대원들은 10여분간 연착을 한 9시 30분경 신탄리종점행 열차를 타고 1시간여동안 기차여행을 한다음 신탄리역에서 내려, 고대산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뒤었다.

막상 산행을 시작하니 등산로는 녹지않은 눈과 빙판으로 덮혀있었다...
아이젠을 준비못한 대원들은 엉금엉금기다시피, 아주 어렵고 힘들게 정상에올랐고... 정상의 감시초병에게 사정하여 출입금지구역 입구에서 북에 돌아가셨거나 혹은 살아계실 선조님들께 망향제를 올리고, 준비한 제를 위해 준비한 떡과 과일 및 김밥으로 요기를 하고 내려오는길은 오르는 길보다 더 험하고 더욱 미끄러웠다... 일부는 주저않은체 엉덩이로 미끄럼을 타고(더욱위험한 행동이었지만...ㅎㅎㅎ), 일부는 등산로에 안전을 위해 매어둔 밧줄을 타고 내려오는데 군에서 유격훈련받을때 보다도 더욱 실감나고... 힘이 들었다... 군에서도 못해본 실전을 중앙청년회 산악부에서 해보다니....ㅎㅎㅎ
거의 산아래에 내려왔을때 역시 낙사사고가 있었다... 바로 우리 눈앞에서 50대초중반의 남자가 떨어져 사망한것이다... 119산악구조대가 시신을 운반하기위해 운반틀에다가 묶고있었던것이다... 그것을 보고 섬뜻하였다... 역시 산행은 충분한 준비와 정보및 안전을 기해야 했었다...

어쨌든, 일행은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가까운 오리집에서 산악부 공식출범을 알리는 산악부기 전달식과 함께 간단한 음료을 곁드리며 흥겨운 일과를 맡쳤다...

게을러서 처음 집에서 출발하기는 힘들었지만 막상 회원들과 어울려 어려운 산행을 마치고나니 그렇게 기분이 상쾌하고 좋을수 없었다..

그날 참석해주신 김철수명예회장님과 염현철자문위원님께 감사드리며, 다음 열차인 10시30분열차를 타고서까지 참석해준 이수희총무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또한 의정부역에 늦게도착하여 우리와 함께하지 못하고 되돌아간 일부회원들이 너댓명은 되느것으로 들어는데... 참으로 안타갑게 생각하며 다음부터는 같이 할수있도록 바라겠습니다... 산행은 본시 대중교통수단(열차나 관광버스등)으로 이동하기때문에 시간은 지켜야한다고 봅니다...

아주 뜻있고 좋은 시간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