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용민
작성일: 2002/02/21 [21:17]
전자우편: tewon@hankukmotors.com

치 악 산 산행기
김용민

참가:김용민.원태언 .안성언.노만길.
일시:1987.1.1~1.2(1박2일)

코스:청량리출발6:10-원주_7:10-출발-20:00-구룡사입구-22:15-야영장(사다리병창입구)취침01:20-기상06:30-출발08:50-사다리병창11:28-비로봉정상12:30-입석대갈림길13:25-입석사14:00가게14:00-점심식사16:15-출발:17:15-원주출발18:40-서울19:50-해장국먹고 해산

산행기및참고사항

애초의 덕유산종주 3박4일의 예정을 잡았던 년초등산이 무슨 마가 끼었는지 한두명의 회원 불참으로 인하여 중지되고 전면 다른형태의 연락을 긴급하게 취하여 종로세운상가앞에 집합
목적지를 설악.소백에서 아무래도 한양땅 도착이 어렵다는 생각에서 1월2일 오후까지는...
그래서 치악산으로 가기로 긴급현장에서 결정...

우선 청량리로 급하게 움직여 운수좋게 차량시간이 딱들어 맞았고...그리고 호텔과과같은 스팀을 넣는 기차의 의자에 누워서 취침까지하는 여유를 보이면서 편안하게 기차여행을 시작...

원주에서 내려서 먹고살아갈 부식및.간식구입 드디어 캄캄한 밤에 구룡사입구...우리가 오늘날 이시점에 다다르러 어찌 야간산행을 마다할손가...
칠흑같이 어두운 길을 접어들어 랜턴을 켜고 사다리병창이 시작되기 바로전 개울가에서 텐트 설치후에 저녁식사...그리고 준비한 소주 대병 4명이서 스리살짝 없애고 취침...

아침에 일어나보니 세상은온통 은백색의 설편들...그리고 또다시 소록소록내리는 눈발들...
아!...올~정묘년도 푸근한 서설속에서 시작되누나...
아침식사후에 충분히 청국장?...들을 뽑아놓고서 쑥쑥빠지는 눈길을 걸어 능선길...사다리병창을 뚫고서 곡예를 하듯 산행...박박기어가는 힘들고 미끄러워서...노정속에서 바닥에는 무슨 개구락지나 뱀이 있는것도 아닌데...계속 땅을 손으로 파대기는 했지만...

드디어 비로봉정상...못내 카라멜?을 아니가져옴을 서러워 하면서 옆팀에 부탁을 해서 단체사진만한장...과연 그분들이 바로 찍었으면서 보내줄까?...
그리고 하산시작...거칠고 흉륭한 바람과 눈보라를 피해서 그대로 논스톱으로...히프만 땅에대면 바로 일~이더라... 입석대 갈림길 못미쳐 간식으로 요기후 무릅까지빠지는 능선을 걸어
상원사 17길로미터의 여정에 들지못함을 아쉬워하면서 하산...

그런데...밑에는 눈이아니고 겨울비의 우중충함이니...어쩔수 없이 우리들 산인에게는
산이 좋은가보다...

참고사항
1-초면에 잘도걷던 노만길씨...잘도걸어 따라오시데...고생하시였소
2-졸지에 원태언이 고구마 찌는 것? 도 좋지만...왜!...남의 배낭을 50여미터를 굴리나...
3-자칭주당산악회 회장님.술좀 작작 드시고 기차안에서 큰대자로 뻗어자는 주당 그만찾으쇼
4-끊임없는 악다구니와 독설의패륜아! 용민이 너 주둥아리좀 닥치는꼴보면 여한이 없겠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