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종훈
작성일: 2003/09/23 [20:32]

치악산 1288m
[김종훈]

개요:
강원도 원성군에 위치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명산으로 정상인 비로봉의 높이는 1.288 미터 이며 입구에있는 구룡사는 신라 문무왕 8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대웅전은 못하나 쓰지않고 지은 건물로 유명하다.
비로봉 정상에 잇는 돌탑 3개는 원주시에사는 용진수라는 가난한 빵장수가 신의게시를 받아 3군의 돌을 날라다 3년만인 67년에 완성했으나 무너져버려 다시 3년간에 걸쳐 재건했으나 또한번 무너져 3차에 걸쳐 시도한끝에 지난 76년에 겨우 완성하고 숨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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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및장소:1987.7.19.(일요일) 제기동 미도파 앞 08:00
참가:
안성언 .원태언.설종현.권오남.김갑수.김경남.김종훈.장호숙.구자분.여숙자.
김은숙.강인숙~외 33명 (총 4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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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08:15제기동출발-09:35가남휴계소도착-11:25구룡사 주차장 도착-11:30산행-
12:20세렴폭포 도착-14:35비로봉도착-16:40중식(사다리 병창계곡)-18:00계곡출발-19:00세렴폭포도착-19:35구룡사 주차장 도착-19:50주차장 출발
19:50가남휴계소 도착-22:30 제기동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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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등에는 배낭 오른손에는 노래책?.왼손에는 구급낭을 들고 미도파에 도착하니 7시45분쯤 되었다. 혹시라도 인원이 모자라지는 않을까 걱정이었으나...정확하게 45명이 좌석을 다채우고 5시45분에 제기동을 출발하였다...

흐린 날씨였으나...가남 휴계소에 도착을 하니...먹구름은 전부 물러가고...맑은 햇빛이 내리쬐고 있었다...원주에서 구룡사 입구로 가는 길을 잘못들어 11시30분 부터 산행이 시작 되었다...

선두에 서서 피치를 오르며 세렴폭포까지 가서 수통에 물을 담았다...
사다리병창 능선에 붙어 오르니 어느덧 이마에서는 수슬 땀들이 흘러 내리며 허기를 느끼기 시작 하였다. 30여분쯤 오른후 쉬면서 먹는 토마토는 아예 꿀처럼 달~디 달았다...

지겹도록 이어지는 사다리 병창을 지나 비로봉에 오르니 바람 한점없는 정상에는 잠자리들만 어지러이 날고 있었다....잠시 쉰후에 후미에서 오르는 삶들에게 주기위해 수통을 3개를 들고 약수터에 갔다오니...뛰어서인지...다리가 풀리고 숨이 차왔다...

기념사진을 한방 찍고 고픈배를 부여잡고 하산길을 서둘러 내려갔다...
4~50여분쯤 내려와 45명이 간신히 않을수 있는 공터에서 버너를 피우니 이미 5시경...한잔의 소주와 고기를 들고 허겁지겁 밥을 먹으니...도만함에 입이 찢어지게 하품이 연발한다...

주위를 잘 정리하고 6시에 출발을 하여 주차장에 내려오니 어느덧 7시30분...가게에서 시원한 음료수를 사서 마시고 서울을 향한 차에 몸을 실었다.
서울로 오는 차안은 그야말로 피곤한줄도 모르고 즐거운 이야기와 노래속의 절정을 이루고...몇몇 회원들은 피곤함에 깊은 잠속에서 ...

제법 어두어진 서울거리에 도착을 하여 아쉬운 이별을 모두가 함께 나누고
몇몇회원들간의 다방에 모여앉아 오늘 산행의 미비점을 논의하고 나니 11시
지하철에 몸을 실고 오늘도 무사한 산행을 감사 하며 조용히 눈을 감았다...♬♪